[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전력으로 던졌다."
류제국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그의 호투 속에 팀은 2-1로 승리했다.
최고 구속 144km/h를 기록한 류제국은 이날 총 110구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1회초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빼앗긴 그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그는 결국 5회초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값진 시즌 2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류제국은 "오늘 실투가 조금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 뒤에 등판한 (임)정우가 잘 막아줬고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해줬다.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난 NC와의 경기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안일하게 던진 공이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었다. 오늘 경기는 한구 한구 전력으로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첫 공을 시작으로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공을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수들이 떨어진 자신감은 찾는다면 팀이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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