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두산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5차전에서 선발 투수 보우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팀 타선이 터뜨린 홈런 세 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SK와의 주중시리즈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함과 동시에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홈 팀 SK는 크리스 세든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조동화(중견수)-최정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헥터 고메즈(유격수)-박재상(좌익수)-김성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두산은 박건우(좌익수)-허경민(3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닉 에반스(1루수)-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투수로 마이클 보우덴이 등판했다.
3회초 두산은 상대 실책을 엮어 선취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정수빈의 좌전 안타와 박건우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세든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쳤지만, 병살 플레이 상황에서 김성현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0.
3회말 1사 3루의 위기를 막아낸 두산은 4회초 선두 타자 양의지가 상대 선발 세든의 120km/h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세든에게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빼앗어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4-0.
두산은 6회초 선두 타자 양의지가 세든을 무너뜨리는 쐐기포를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이 대포로 양의지는 개인 다섯 번째 연타석 홈런을 작성하게 됐다. 스코어는 5-0.
8회초 양의지와 에반스의 2루타 두 개를 엮어 6-0으로 달아난 두산은 8회말 김성현과 이진석,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7득점째를 기록했고, 진야곱(⅓이닝 무실점)-정재훈(⅓이닝 무실점)-이현승(1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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