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강지환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를 이끌고 있다.
지난 9, 10일 방송된 '몬스터'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도광우(진태현)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탄은 박의원의 핸드폰 안에 티나인이 발암물질이라는 증거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도도그룹을 장악하려는 변일재(정보석)의 속셈까지 눈치챈다. 이후 양동이의 체포 작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기탄은 납치된 변일재를 풀어주고 박의원의 핸드폰까지 손에 넣는다.
강지환은 극 중 변일재로부터 과거 자신의 목숨을 위협받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채 술에 취해 잠든 변일재의 목을 조르려 했고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목격하자 이모의 죽음을 떠올리며 복수심에 불타는 분노가 가득 찬 눈빛과 표정으로 복합적인 캐릭터의 내면을 그려냈다.
또한 강지환은 양동이의 편인 척하며 웨이터로 잠입해 능청스러운 스파이로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변일재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의미심장한 날 선 모습부터 수연(성유리)을 향한 은근한 호감을 드러내며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다양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치밀하게 복수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이유 있는 복수극을 펼쳐나갔다.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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