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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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가맨' 리아·스페이스A, 노래는 달라도 공감은 같아요

기사입력 2016.05.11 02:28 / 기사수정 2016.05.11 02: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1990년대 대중들의 눈물과 흥을 다 잡은 두 가수의 열창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슈가맨으로 리아와 스페이스A가 출연했다. 

리아의 '눈물'은 1998년 발표된 락발라드곡으로 애절하고 공감을 부르는 가사로 당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아는 실제 유명 뮤지션과 교제 후 그의 바람으로 이별한 뒤 '눈물' 가사를 직접 작사했다고 밝히며 유난히 와닿는 가사의 비밀을 전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네팔 카트만두에서 자랐던 사실을 밝히며 독특한 창법은 그 곳에서 민요를 부르고, 고산지대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폐활량이 커진 것 같다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8개월 간 수소문과 설득 끝에 슈가맨으로 등장한 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 또한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곡이었다. 당시 나이트클럽을 휩쓸었던 '섹시한 남자'는 전주만으로도 2,30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변치않는 가창력으로 흥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스페이스A는 당시 활동 이후 보컬 김현정은 많은 스케줄에 지치면서 아예 가수 생활을 접기 위해 팀을 탈퇴했던 사실을 전하며 현재는 보컬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래퍼 박재구는 몇 차례 앨범활동 뒤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아쿠아로빅 강사로 활동하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출연을 위해 휴직을 감행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두 슈가맨의 슈가송은 발라드와 댄스로 극과 극의 지점에 있었다. V.O.S와 마마무가 각각 새롭게 선보인 역주행송 버전도 상당한 거리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불러온 1990년대 말에 대한 추억은 같았다. 유재석은 리아와 스페이스A의 등장에 울컥하면서 감동받은 듯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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