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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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역전포' 두산, SK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5.10 22:06 / 기사수정 2016.05.10 22: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11-7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 팀 SK는 문승원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이명기(좌익수)-조동화(중견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헥터 고메즈(유격수)-최정민(지명타자)-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두산은 박건우(좌익수)-정수빈(중견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닉 에반스(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투수에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두산은 1회초 리드오프로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상대 선발 문승원의 초구 145km/h 속구를 통타해 기선을 제압하는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두산 팀 통산 첫 번째 초구·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1-0.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2회초에도 1사 이후 오재원의 볼넷과 에반스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허경민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0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3회초 2사 이후 민병헌이 문승원의 8구를 타격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쳐내 석 점째를 올렸다.



끌려가던 SK는 3회말 경기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려났다. SK는 최정의 좌전 안타와 정의윤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박정권이 좌측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한 점 추격했다. 이후 SK는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와 최정민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SK는 김성현의 역전 투런포까지 터지며 5-3으로 역전했다.

SK는 5회말 고메즈가 2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최정민이 우익수 옆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추가 점수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SK는 김성현의 희생번트와 이명기의 몸맞는공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SK는 조동화가 2루수 땅볼로 실책을 이끌어내 3루 주자 최정민의 홈인을 도왔다. 스코어는 7-3.


두산은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올렸고, 후속 타자 김재호가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시켜 6-7로 따라붙었다. 결국 두산은 8회초 무사 1루에서 김재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오재원의 1타점 중전 안타까지 나오며 9-7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에도 김재환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며 11-7로 스코어를 만들었다.

리드를 되찾은 두산은 8회말부터 필승조를 연이어 투입해 SK 타선을 봉쇄했고, 결국 4연패 탈출이라는 값진 선물을 얻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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