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사전투표 배제 논란과 관련, SBS '인기가요' 측이 "모든 것은 오해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10일 한 매체는 아이오아이의 신곡 '드림걸스'가 '인기가요' 사전투표 후보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하며, 지상파 음악방송이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걸그룹의 출연에 차별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기가요' 측은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1위 선정 기준만 봐도 오해는 해소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주장이다.
'인기가요'는 실시간 차트가 아닌 가온디지털주간차트를 기준으로 음원 점수를 산정한다. 주간차트를 반영하는만큼 실시간 차트 순위가 즉시 반영되진 않는다. 실시간 차트 순위를 언급하며 1위 후보 선정을 논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또 멜론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시청자 사전투표의 경우, 지난 주 '인기가요' 차트 순위 60위까지의 음원이 후보가 된다. 8일 '인기가요'에서 아이오아이의 신곡이 '인기가요' 60위 내에 들었어야만 내주 사전투표 대상이 되는 것이다. 기획사에서 특별히 신청을 할 경우 사전투표 후보에 오를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으며, 아이오아이 소속사 측에서도 이를 따로 신청하진 않았다는 것이 '인기가요' 측의 설명이다.
'인기가요'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우리는 하던 대로 후보를 선정하고 점수를 집계해왔는데 오해가 생겨서 당황스럽고 억울하다"고 강조한 뒤 "아이오아이의 사전투표 후보 배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YMC, '인기가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