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홈런 3타점으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강정호는 이날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3-3으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오승환이 등판했지만, 강정호와의 맞대결을 성사되지 못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앞서고 있던 7회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첫 타자 맷 조이스에게 1루 땅볼을 얻어내면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조이스는 그 사이 2루를 밟았고, 존 제이소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야수 선택으로 생긴 실점인 만큼 이전 투수 웨인라이트의 실점이 올라갔지만, 오승환으로서도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오승환은 앤드류 맥커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그레고리 폴랑코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끝내기 승리로 마쳤다. 4-4로 맞선 9회말 맷 카펜터가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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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