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손승연이 '금지된 사랑'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사가 강은경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바다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로 무대를 준비했다. 뱅크 1집의 멤버였던 김바다에겐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곡. 김바다는 마성의 거친 목소리와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모두를 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로 무대에 오른 빅스는 그 시절을 소환하며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탄탄한 가창력과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후 출연진들은 '마지막 승부'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대결 결과 김바다가 404표로 빅스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홍대광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진심을 말하는 홍대광의 감미로운 음색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강한 흡입력을 가진 따뜻한 그의 무대에 박해미는 눈을 감고 곡을 감상했다.
음역 자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는 손승연이 준비한 곡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손승연은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자신의 최고 음역대를 6번이나 내야 한다며 걱정했던 손승연은 말끔하게 환상적인 고음을 소화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 있는 무대에 손승연은 421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조수미의 '나 가거든(If I leave)'으로 무대를 준비한 팝핀현준과 박애리. 박애리의 애절한 소리는 심금을 울렸고, 팝핀현준의 명불허전 퍼포먼스는 무대를 사로잡았다. 처절하도록 아름다운 무대에 모든 걸 다 쏟아낸 두 사람은 무대 후 부둥켜안았다.
다음 김연지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선곡, 섬세하고 절절한 감성으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김연지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무대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디바 박해미, 이태원, 류수화는 DJ DOC의 '머피의 법칙'을 선곡,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딘딘이 깜짝 등장해 랩을 선보였고, 후배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하며 무대는 풍성해졌다.
최종 결과 손승연이 4연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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