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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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밥상' 병욱·건창·종욱, 출루만 12번

기사입력 2016.05.06 21:39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밥상을 매우 잘차렸다. 나가면 출루하는 9-1-2 테이블 세터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15-6으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의 공격은 1회말부터 활발했다. 우완 투수인 한기주를 상대하는 넥센은 좌타자인 서건창-고종욱을 1,2번에 나란히 배치했고, 역시 좌타자인 임병욱은 9번에서 공격을 연결했다. 그리고 라인업은 정확히 적중했다. 한기주가 흔들린 가장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서건창과 고종욱이 연속해서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넥센은 1회말 박동원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냈다. 

KIA가 2회초 2점을 따라붙자 3회말 1아웃 이후 임병욱-서건창-고종욱이 볼넷-볼넷-우전 안타로 다시 밥상을 차렸다. 이번에는 대니돈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1번 타자 서건창은 4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쳐내며 한기주를 기어이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주루플레이도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서건창은 1회부터 2루 도루에 성공하며 KIA 배터리를 흔들었고, 임병욱도 내야 안타 출루 후 도루를 추가했다.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아 진루로 연결시켰다. 임병욱은 3회말에도 2루 도루를 추가했고, 이택근의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이날 임병욱과 서건창, 고종욱까지 넥센의 좌타자 트리오는 합계 8안타(1홈런) 4볼넷으로 12번 출루에 성공했다. 임병욱과 서건창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고종욱도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타점도 4개나 쓸어담으며 상대와의 테이블세터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NYR@xportsnews.com/사진 ⓒ 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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