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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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황인선 "'아이오아이'와 라이벌? 시너지 내야죠"

기사입력 2016.05.07 07:50 / 기사수정 2016.05.06 15: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속 '황이모' 황인선이 '솔로가수' 황인선으로 돌아왔다.

황인선은 지난 4월 솔로 싱글앨범 '이모티콘'을 발매했다. '프로듀스101' 연습생 중에 가장 먼저 앨범 발매에 이어 방송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시기상 '프로듀스101' 중에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시기가 이렇게 되다 보니까 솔직히 부담도 되고 빨리 나오게 되서 설레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요."



신곡 '이모티콘'은 어느 것보다도 가장 '황인선'다운 곡이다. 그 역시 인정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모티콘'은 아무래도 저를 아직까지도 '황이모'라고 인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노래 자체도 편하고 유쾌하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았어요. 제 자서전 같은 곡이에요. '이모티콘'이라는 제목에서 '이모틱한'의 느낌도 같이 담았어요."

과거 '사랑애(愛)'라는 발라드부터 '이모티콘'의 밝은 곡까지. 장르불문 소화력을 지닌 황인선이 해보고 싶은 곡은 예상치 못하게도 EDM이었다.


"평소에 EDM을 너무 좋아해요. 클럽 음악을 좋아해서 클럽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주 못가요. 그래서 직접 디제잉을 배우고 있어요(웃음). 기회가 된다면 구준엽 선배님과 꼭 한번 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어요. 색깔이 잘맞는 것 같아요.


한편 황인선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프로듀스101의 최대 수혜자'라는 타이틀이 붙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너무 감사하지만 사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프로듀스101'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방송을 하는 데에 제약이 있는 때도 있지만 확실히 인지도 면에서는 부정할 수 없죠. 그래서 더욱 빨리 앨범을 낸 것도 '프로듀스101'의 이미지를 벗고 신인가수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기 위함이었어요."

사실 황인선이 '프로듀스101'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조금 색다르다. 그는 'EDM 걸그룹'을 뽑는 지 알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사실 뮤지컬 쪽으로 준비를 했어서 '맘마미아' 5차까지도 올라갔어요. 하지만 최종적으로 '프로듀스101'을 선택했고 후회하진 않아요. 그러나 처음에 적응하기 힘든 건 사실이었어요."

'프로듀스101' 연습생 중 가장 연장자였던 황인선은 다른 연습생들을 살뜰히 챙기고 리드하며 '황이모'로 거듭났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어린 연습생들과 부조화하다고 판단되어 붙었던 별명을 황인선은 스스로 긍정 에너지로 변화시켰다.

"솔직히 '프로듀스101'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건 얼마든지 견딜수 있었어요. 그런데 정신적으로 힘든 면이 컸어요. 하지만 내려놓는 마음으로 임하니 해결되기 시작했죠. 소미나 다른 친구들에게 오히려 배우자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처음에는 동생들이 저를 너무 어려워해서 밥도 혼자먹고 연습도 혼자하곤 했는데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친해지고 좋은 기억입니다."

이제는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해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전소미가 황인선을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프로듀스101' 연습생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하지만 어제의 '프로듀스101' 동지가 오늘의 가요계 라이벌이 됐다. 하지만 황인선은 이마저도 긍적의 힘으로 풀어 나갔다.

"아이오아이와 저는 비교도 안되죠(웃음). 안그래도 앨범이 나오고서 (주)결경이한테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제가 '나 좀 도와달라'고 했죠. 라이벌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오아이는 잘 될 거고 함께 시너지를 내고 싶습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권혁재 기자,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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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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