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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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척돔 나들이 앞둔 KIA "적응 준비 시작"

기사입력 2016.05.04 16: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아직 한번도 고척돔 구경을 하지 못했다.

개장 이후 시범경기부터 정규 시즌 개막 이후에도 일정이 잡혀있지 않았다. 더욱이 작년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KIA 소속 선수가 없어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상비군으로 뽑혔던 선수들이 고척돔을 이용해봤지만 모두 투수였다.

최근 수도권 원정 6연전 일정을 소화할때 쉬는 월요일을 틈 타 몇시간이라도 수비 훈련을 하고 싶었지만, 서울시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불발됐었다.

그리고 오는 6일 드디어 돔구장을 처음 방문하게 된다. KIA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김기태 감독은 "이럴줄 알았으면 스프링캠프 끝나고 후쿠오카돔이라도 들렀다가 올걸 그랬다"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 프로선수들인만큼 적응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처음 겪는 날에는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법. 일본에서 돔 구장을 자주 접했던 김기태 감독도 "우리가 방송국 스튜디오 같은 낯선 공간에 가면 붕 뜨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선수들도 돔구장을 처음가면 그런 기분을 받는다"고 비유하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금방 적응을 하리라고 본다. 다만 경기 후반에 투입될 대수비 선수들이 조금 걱정이 된다"고 했다.

작은 묘안(?)도 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타격 연습을 실외 그라운드 말고 실내 연습장에서 많이 하도록 해서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게끔 해볼까?"라며 웃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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