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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3승' KIA, 연패 탈출 10승 고지…롯데 4연패

기사입력 2016.05.03 21: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헥터 노에시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3-2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롯데전 3연승을 이어갔고, 9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롯데는 NC 3연전에 이어 최근 4연패에 빠졌다.

KIA가 1회말 먼저 점수를 얻었다. 선두 타자 김주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에서 브렛 필이 김주찬을 불러들이는 1타점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도 2회초 선두 타자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준석은 헥터의 147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가장 깊은 곳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5호 홈런.

KIA는 3회말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1아웃 후 노수광이 중견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단타를 기록했고, 2아웃 후 나지완이 무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주자 1,2루 찬스 상황에서 5번 타자 이범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 2-1, KIA의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는 6회말 1점 더 늘어났다. 선두 타자 나지완이 박세웅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6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나지완의 2호포.

6회말 만루 찬스가 무산된 KIA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초 두번째 투수 정용운이 볼넷 2개로 주자를 내보낸 후 홍건희가 등판했다. 홍건희는 아두치의 내야 땅볼로 계속되는 1사 1,3루 위기에서 최준석에게 1타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동점은 내주지 않고 이닝을 끝마쳤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 지난달 9일 kt전 이후 약 한달만의 승리다. 


한편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두번째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지만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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