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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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데뷔골' 수원, 빅버드 통산 500골 달성

기사입력 2016.05.03 19: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신예 공격수 김건희(22)의 데뷔골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김건희가 빅버드(수원 홈구장) 통산 500번째 득점 주인공이 됐다.

수원은 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렀다. 자력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수원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기대하려면 상하이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로테이션을 통해 비주전 선수들이 다수 나선 수원은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건희가 상대 페널티박스를 향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양보유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건희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하며 첫 골을 터뜨렸다.  

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건희는 대학 시절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공격수다. 아직까지 득점이 없어 고생했지만 이번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마음 고생을 덜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빅버드 홈경기서 499골을 기록하고 있던 수원은 김건희의 골로 15년 만에 홈경기 통산 500호골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1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을 떠나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은 그해 8월19일 울산 현대와 경기서 2골을 시작으로 15년간 318경기 만에 500번째 골에 성공했다. 

대회별로 살펴보면 K리그(슈퍼컵 포함)에서 413골을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서 53골, FA컵에서 34골을 만들어냈다. 나드손이 26골로 1위에 올라있고 염기훈이 24골로 뒤를 쫓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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