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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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G 리뷰]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 모두의 마블과 또 다른 매력

기사입력 2016.05.03 07:00 / 기사수정 2016.05.03 10:3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올해 넷마블의 가장 큰 목표는 글로벌 개발사 및 퍼블리셔로 도약이다. 한국 시장을 벗어나 세계 무대로 나아가겠다는 넷마블의 목표에 따라 넷마블의 올해 출시작은 유명 캐릭터 IP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넷마블이 28일 출시한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는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를 사용한 게임이다. 넷마블에서 개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모두의 마블을 기반으로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이 입혀진 게임이다.


왜 모두의 마블이라는 히트작을 두고 넷마블은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를 새로 출시했을까. 모두의 마블과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는 모두 보드 위에서 자신의 구역을 구입하고, 추가 건물과 랜드마크를 지어 더 많이 돈을 버는 쪽이 승리하는 익숙한 방식의 룰이다. 



같은 룰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게임이지만,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와 모두의 마블은 타겟이 다르다. 모두의 마블의 캐릭터는 개성 넘치지만, 그 이야기를 누구에게 설명하기는 힘들다. 이 게임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근히 다가서기에는 쉬운 디자인이 아닌 것.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넷마블에게 대표작이자 널리 알려진 룰을 바탕으로 한 모두의 마블은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통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 부족함을 메워주기에 디즈니-픽사 캐릭터는 최고의 테마다. 미키 마우스부터 도날드 덕까지 넷마블은 전 세계 게이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를 게임내로 가져왔다.



친숙한 캐릭터가 있기에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는 그 어느 게임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하지만 디즈니-픽사 캐릭터의 힘은 모두의 마블과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를 차별화했다. 같은 시스템이지만 다른 게임인 것. 모두의 마블을 오래 즐겼던 게이머라도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를 다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와 모두의 마블은 룰도 비슷하다. 누구나 한 번은 접해봤을 룰이다. 여기에 각 캐릭터 별 능력과 주사위별 능력으로 변수를 줬다. 현금으로 구입 가능한 게임 내 재화인 다이아몬드 역시 가볍게 즐기기에 부족함 없을 정도로 지급된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보다 빠른 성장을 노린다면 다이아 구매를 해야 하지만, 이동시에나 하루에 몇 판 정도로 즐길 정도라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보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게임 내 다양한 보상도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다. 게임을 즐기기만 해도 달성되는 일일 미션과 게임 보상으로 주어지는 각종 콩을 키워 보상을 받는 '마법 콩' 시스템 역시 디즈니 매지컬 마우스가 다른 게임보다 덜 압박을 받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유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가는 것이 올해 넷마블의 목표다.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디즈니 캐릭터들의 힘은 넷마블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글로벌화를 위해 오리지널인 모두의 마블을 고집하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익숙한 디즈니 매지컬 다이스는 재미와 인기 모두를 잡은 넷마블의 글로벌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최근 인기를 끈 주토피아의 닉과 주디까지 디즈니 매지컬 마우스에서 보았으면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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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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