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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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남기일 감독 "2실점 모두 내 준비 부족"

기사입력 2016.05.01 18: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광주FC 남기일(42) 감독이 성남FC전 패배 이유를 자신에게 돌렸다. 

남 감독이 이끈 광주는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내내 성남과 팽팽하게 싸웠던 광주는 후반 티아고와 황의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남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놓고 봤을 때 충분히 상대와 대등하게 경기를 했다. 팀에 안 좋은 일이 있었고 예기치 않은 순간도 있었는데 내 준비 부족이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내 실수"라고 총평했다. 

구체적으로 두 번의 실점 장면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광주는 후반 15분 티아고의 단독 돌파를 저지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35분에는 코너킥 수비서 집중력이 결여되며 황의조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남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과 티아고의 일대일 상황을 수비적으로 막지 못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는 조금 더 기다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세트피스 세컨드 볼 상황도 훈련하지 않은 곳에서 실점 장면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평소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던 남 감독은 "패배를 통해 준비했던 과정을 되돌아보게 된다. 슈팅을 많이 했지만 유효슈팅이 적었다.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을 훈련을 통해 다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부상 선수가 2명이 있다보니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서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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