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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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뷰] GOT7, JB 빈자리 채운 2년3개월 저력

기사입력 2016.04.30 18:1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GOT7(갓세븐)이 2년 3개월 간의 저력을 증명하는 2시간 30분간의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29일,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그룹 GOT7(갓세븐) 국내 첫 단독 콘서트 'Fly in Seoul'(플라이 인 서울)이 열렸다. 양일간 총 8000명의 관객이 이번 공연을 찾았다.
 
이날 갓세븐은 콘서트 시작과 동시에 '손들어', '볼륨을 올려줘', '걸스 걸스 걸스', '백 투 미', '에이', '너란 걸' 여섯 곡을 열창했다. 디스크 이상으로 불참한 리더 JB(제이비)의 파트는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이 불러주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주니어는 "리더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2시간 30분 동안 리더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멤버들과 각오를 다졌다. 이후 갓세븐은 '이별', '플레이그라운드', '못하겠어' 등 갓세븐 표 발라드를 선보이기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미공개곡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지며 2년 간 음악적인 성장을 거쳐왔음을 드러내기도. 영재는 제이비와 함께 만든 '1:31am'을 선보이며 제이비의 빈자리에 눈물을 보였고, 마크 주니어는 'Higher', 잭슨 뱀뱀 유겸은 'I LOVE IT'과 'WOLO'를 최초 공개했다. 멤버들은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만든 신곡을 선보이는 연습생 시절의 꿈을 이뤘다 밝힌 바 있어 더욱 인상적인 무대.
 
그룹 여자친구, 레드벨벳으로 분해 선보인 '오늘부터 우리는', '덤덤' 무대, JJ프로젝트의 '꽂혔어' 퍼포먼스 역시 인상적. 갓세븐에게 1위 트로피를 안겨준 '플라이'는 물론 대표곡 '홈런', '딱 좋아', '하지하지마' 무대 역시 팬들은 물론 관객들과 호흡하기 충분했다. 특히 갓세븐은 '딱 좋아' 무대에서 JB의 이름을 연호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갓세븐은 첫 1위 트로피를 안겨준 '니가 하면'으로 무대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고백송', '매일', '따라와', '바운스', '플라이' 리믹스 버전, '보름달이 뜨기 전에' 등을 선보이며 4000여 명의 팬을 마지막까지 환호케 했다.
 

갓세븐은 리더 제이비의 빈자리에도 불구, 공백이 무색한 공연을 선보이며 데뷔 2년 3개월 만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요 보컬의 부재에도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 마샬 아츠 트릭킹을 필두로 한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착실히 쌓아온 실력을 입증했다.
 
갓세븐은 2년 3개월 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 '플라이' 활동을 통해 비상하며 대세 자리에 오른 그룹. 그들은 2시간 30분의 공연을 통해 2년 3개월 간의 쌓아온 실력과 저력을 폭발시키며 갓세븐만의 존재감을 증명해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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