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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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고메즈 통증 느껴, 재활군으로 보냈다"

기사입력 2016.04.28 17:3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본인이 통증을 느끼더라."

SK 와이번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지난 26일 1차전을 역전패로 내줬던 SK는 전날 경기서 3-1로 승리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SK는 헥터 고메즈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그 자리를 김동엽으로 채웠다. 고메즈는 지난 17일 kt wiz전 이후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가래톳 부상이 길어진 탓이었다. 올 시즌 고메즈는 타율 1할9푼6리, 홈런 3개, 타점 7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고메즈가 재활군에 합류하게 됐다"라며 "회복까지 긴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끼더라. 문제가 있는 부분을 해결하고 1군에 올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2군 경기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콜업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이명기는 두산과의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8일 경기 SK는 김강민(중견수)-최정민(2루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최승준(1루수)-김동엽(좌익수)-김민식(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이날 콜업된 김동엽에 대해 "전지훈련 때 좌익수에 비중을 높여 훈련을 시켰다"라며 "(박)재상이나 (조)동화만큼은 아니지만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이재원에 대해서 그는 "평균치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그럼에도 최근 스윙이 많이 커진 느낌이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판단해 지명타자로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타율 3할3리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원은 최근 세 경기에서 12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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