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세븐틴이 신곡 '예쁘다'를 통해 또 한 번 '역대급 안무'를 탄생시켰다. 완벽한 칼군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콘셉트의 조합이 벌써부터 남다른 파급력 예감케 한다.
25일 0시 신곡 공개 이후 거둬들이는 성적도 기존 아이돌 그룹의 그것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 음원 강자들과 '태양의 후예' OST가 음원차트 벽을 쌓은 상황에서 첫 진입 순위는 3위, 현재까지도 음원 순위는 보이그룹 평균치를 훨씬 웃돈다.
음반판매량 역시 대단하다. 신보 예약 판매 15만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현재까지 음반 판매량은 5만 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수치다. 끝 갈 데 없는 기세다.
이와 관련, 플레디스 김연수 부사장은 28일 엑스포츠뉴스에 "판단은 이르지만, 세븐틴이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호성적을 욕심내긴 했지만 이렇게 반응이 좋을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예쁘다'의 뮤지컬 형식 안무는 약 2주 전 만들어졌다. 놀랍게도 고작 2주의 연습기간만으로 이같은 퀄리티의 퍼포먼스가 탄생한 것. 김 부사장은 "안무를 소화할 때까지 연습실에서 나오지 않는 세븐틴 멤버들의 노력과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연습할 때만큼은 말 걸기도 힘들 정도로 집중하는 것이 이번 퍼포먼스의 남다른 비결이다.
그룹 및 유닛 리더인 에스쿱스, 우지, 호시가 멤버들을 잘 다독여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멤버들도 그들을 잘 따르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라고.
팬덤 확장을 몸소 느끼고 있는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세븐틴만의 퍼포먼스와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더 큰 반향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바람. 세븐틴의 가파른 상승세의 이유를 묻자, 김 부사장은 "아이돌 메인 스트림의 음악을 하되, 좋은 완성도의 곡과 퍼포먼스를 내놓는 세븐틴을 보며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끼는 거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식 자랑 같아서 민망하지만, 우리 애들 정말 열심히 한다. 연습량과 성실함만큼은 어디에 견줘도 지지 않을 거라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플레디스, MBC 뮤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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