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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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남궁민, 차기작으로 '미녀 공심이' 택한 이유

기사입력 2016.04.28 08:4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남궁민은 오는 5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다소 거칠어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정의감으로 뭉친 안단태 역으로 순정남에 도전한다. 

지난해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했던 '팔색조' 남궁민의 로맨틱 코미디 선택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남궁민은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2002년부터 알고 지냈던 백수찬 감독과 '냄새를 보는 소녀'로 합을 맞췄던 이희명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좋은 감독과 좋은 내용의 작품에 출연해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내는 것이 배우의 몫'이라는 그의 소신에 가장 잘 부합한 작품이 '미녀 공심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연기를 시작한 뒤 꾸준히 필모그라피를 쌓아올리며 최근에는 영화 극본과 연출까지 도전한 대기만성형인 남궁민에게 안단태 역은 더욱 각별하다. 원치 않은 어려움이 불어 닥쳐도 꿋꿋이 이겨내며 정의감은 물론, 위트까지 넘치는 캐릭터이기때문. 남궁민은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민은 "연기자는 작품을 하면서 인생의 경험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착한 캐릭터부터 악한 캐릭터, 실장님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거치며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끝나면 단태처럼 남자답고 호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단태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할 '미녀 공심이'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오는 5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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