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번엔 완전히 정원중을 끌어내릴 수 있을까. '꼴통 변호사' 박신양의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0회에서는 장해경(박솔미 분), 조들호(박신양)의 행복했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취한 조들호는 딸 수빈(허정은)이 보고 싶어 장해경의 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조들호는 과거 행복했던 장해경과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과거 장해경의 고백 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하며 불같은 사랑을 했다. 하지만 조들호는 바쁜 검사 생활로 장해경과 딸을 신경 쓰지 못할 때가 많았고, 모든 게 달랐던 두 사람 사이에 조금씩 틈이 생겼다.
그러던 중 조들호는 비리의 온상인 정회장(정원중)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에 신영일(김갑수)은 신영일은 조들호의 장인이자 금산 대표 장신우(강신일)를 찾아가 "정회장 건들면 금산도 무사할 수 없다"라며 조들호를 잘라내라고 지시했다.
장해경은 조들호에게 더 이상 정회장을 건들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조들호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결국 장해경은 조들호를 포기하며 정회장, 장신우, 신영일과 함께 조들호에게 누명을 씌웠다. 그렇게 조들호는 버려졌다.
과거를 회상하던 조들호에게 또다시 사건이 들어왔다. 이은조의 새아빠가 투신 소동을 벌인다는 것. 옥상에 올라간 조들호는 "얘기를 나누자"며 새아빠를 설득했고, 새아빠는 "뼈 빠지게 일한 내가 왜 보상을 못 받는지 해명을 듣고 싶다. 이게 다 대화의 횡포 때문이다"라고 소리쳤다.
대화그룹과 얽혔다는 말에 조들호는 "제가 대화 전문가다"라며 "제가 변호사긴 변호산데 꼴통 변호사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어 조들호는 정회장이 밑에 나타난 걸 보자 "제가 대화와 가장 빠르게 얘기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있다"라며 새아빠의 손을 잡고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다.
한편 검찰총장 자리를 놓고 후보인 고검장과 신영일, 이들의 뒤에 있는 조들호, 신지욱(류수영)의 신경전도 펼쳐졌다. 조들호가 정회장을 향해 마음껏 발톱을 드러낼 수 있게 판이 짜일까. 꼴통 변호사의 싸움이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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