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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에반스, 2군에서 스스로 감 찾길"

기사입력 2016.04.26 17:33 / 기사수정 2016.04.26 17: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를 2군으로 내려보낸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 25일 에반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에반스는 개막 후 18경기에서 타율 1할6푼4리 1홈런 5타점으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그동안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를 계속해서 1군에 기용하면서 감을 찾기를 바랐다. 그러나 좀처럼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칼을 빼든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에반스에 대해 "계속해서 경기에 나가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2군에 내렸다"며 "장원진 코치가 이틀정도 2군에서 같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2군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있으면서 변화해 1군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일본에서 안 좋다가 시범경기에서 조금 올라오는 듯 싶었다. 그런데 정규 시즌 들어와서 다시 안 맞기 시작했다"며 "원인을 찾는다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감을 찾게 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단 에반스가 빠져도 두산 전력에는 큰 손실이 없을 전망이다. 오재일이 타율 4할8푼9리 3홈런 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김재환도 9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4홈런 9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타격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에반스가 와서 잘되면 더 좋은 타선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에반스가 내려가면서 포수 최재훈이 1군에 등록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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