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표절 논란 속에 종영한 '피리부는 사나이', 그래도 신하균과 유준상, 조윤희의 연기력을 끝까지 빛났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6회(마지막회)에서 주성찬(신하균 분)과 여명하(조윤희 분)는 의기투합해 피리부는 사나이 윤희성(유준상 분)의 마지막 테러 계획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윤희성은 13년 전 뉴타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 했지만, 결국 서건일 회장(전국환 분)의 총격으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여명하는 많은 위기자들을 구해내며 위기 협상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또 여명하와 윤희성을 만나기 전 돈과 명예에만 집착하던 주성찬은 진짜 정의를 실현하는 협상가로 변신하며 드라마는 끝이 났다.
'피리부는 사나이'(이하 '피부사')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 특히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신하균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피부사'는 화제를 모으던 방송 초반과 달리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시청자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다. 그럼에도 신하균을 비롯해 유준상, 조윤희, 조재윤, 이정은, 전국환 등 주요배우들의 연기력은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명불허전 연기력을 자랑하는 신하균과 유준상은 마치 대결이라도 펼치는 듯 팽팽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또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조윤희는 점차 자기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워지는 연기력을 드러내며 완전히 여명하에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실패하고, 표절 논란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끝까지 배역에 몰입하고 최선을 다한 배우들의 연기력만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피부사' 종영①] '하균神'으로 시작해 '표절논란'으로 마무리
['피부사' 종영②] 그래도, 더할 나위 없던 신하균·유준상·조윤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