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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복귀전서 1500m 1위…기준기록 무난히 통과

기사입력 2016.04.25 18:17 / 기사수정 2016.04.25 18: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조용운 기자] 박태환(27)이 18개월 만에 돌아온 공식대회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5일 광주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10초9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터치했다.

박태환이 18개월 만에 다시 물살을 갈랐다. 지난 2014년 9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태환이 징계를 마치고 마치고 처음 대회에 임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서 첫날 열린 1500m를 시작으로 200m(26일), 400m(27일), 100m(28일)까지 총 4종목에 출전한다. 비록 대한체육회가 금지약물 복용 선수는 징계 이후 3년간 대표 복귀를 금지하는 규정을 확정하면서 박태환의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호주 전지훈련을 통한 성과를 시험하는 의미로 경기에 임했다. 

7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임한 박태환은 0.65초의 반응속도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첫 50m를 27초55로 끊은 박태환은 500m 구간까지 구간별 30초대를 기록했다. 줄곧 2위로 레이스를 이끌던 박태환은 500m 지점부터 1위로 올라오면서 독주했다.  

서서히 2위권과 격차를 벌린 박태환은 후반부로 갈수록 혼자만의 레이스를 펼쳤고 구간별 기록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마지막 50m에서 스퍼트를 하면서 박태환은 선발 기준 기록인 15분14초77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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