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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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한화가 순위표를 좌우한다?

기사입력 2016.04.25 11:15 / 기사수정 2016.04.25 12:2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순위표를 좌지우지한다?

시즌 초 KBO 리그는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그러나 자세히 순위표를 살펴보면 순위의 등락을 움직이는 상수로 한화가 중심에 있는 느낌이다. 올 시즌 한화의 성적은 3승 16패로 단 한 번의 위닝시리즈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말은 즉슨 한화와의 시리즈를 가진 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한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한화에 여섯 차례 만나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를 발판 삼은 두산은 14승 1무 4패로 승률 7할7푼8리의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KBO리그 순위 다툼에 큰 수혜자 중 한 팀이 두산이다.

■ 한화전을 제외한 9개 구단 성적(괄호 안은 리그 순위)

1위(1위)두산 8승 1무 4패-승률 6할6푼7리
2위(2위)SK 13승 7패-승률 6할5푼

3위(3위)넥센 8승 1무 8패-승률 5할
4위(4위)kt 10승 10패-승률 5할
5위(7위)삼성 9승 10패-승률 4할7푼4리
6위(4위)롯데 8승 9패-승률 4할7푼1리
7위(9위)KIA 8승 10패-승률 4할4푼4리
8위(7위)NC 7승 9패-승률 4할3푼8리
9위(4위)LG 5승 9패-승률 3할5푼7리

한화와의 경기를 제외한 9개 구단의 성적을 보면 현 시점의 순위표가 요동친다. 선두 두산의 승률은 크게 떨어져 SK에 턱 밑까지 추격을 당한다. 또한 넥센과 롯데, LG는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온다.


아직까지 한화와 3연전을 치르지 못한 구단은 총 네 팀이다. 바로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는 SK와 중위권 다툼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kt, 삼성, KIA다.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KBO리그에서 이들 팀들은 차례로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순위표가 다시금 요동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5일 현재 KBO리그 3~8위까지의 격차는 단 1.5경기다.

한화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올 시즌 한화는 팀 타율 2할6푼(9위), 팀 평균자책점 6.34(10위)로 최하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 번 무너진 한화의 투타 전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등의 발판이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아 당분간 KBO리그의 순위 다툼에서 한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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