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1)이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장원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승을 거둔 장원준은 한화을 상대로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회 정근우-이용규-김경언을 땅볼 두 개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은 뒤 2회 김태균과 신성현을 범타로 잡았다.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출루를 허용한 장원준은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주석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 차일목, 정근우, 이용규를 삼자 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4회 역시 출루 없이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진행과 송광민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하주석에게 2루타와 함께 중견수 실책이 나오면서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차일목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가 이어졌지만, 정근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다시 안정을 찾아 이용규, 김경언, 김태균을 땅볼 2개와 삼진으로 막았다.
5-0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신성현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총 94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겨줬다. 오현택은 송광민과 하주석을 잇따라 출루시키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다시 오현택에 이어 정재훈이 등판했고, 이성열과 정근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동시에 장원준의 실점도 0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장원준이 승리를 거둔다면 통산 27번째이자, 송진우, 장원삼, 김광현에 이어 역대 4번째 좌완투수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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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