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모터스포츠 봄바람이 불었다. 24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개막전에 1만3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8년만에 모터스포츠 열기를 즐겼다.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수도권 유일의 서킷 용인스피드웨이(1주: 4.346km)에서 시즌 개막을 알렸다. 2016시즌 3개국 6개 서킷에서 치러지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모터테인먼트를 통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경주 대회다.
23일 예선과 24일 결선으로 치러진 개막전은 한국, 독일, 일본 최상급 드라이버들이 출사표를 던져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으로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 최고 종목 SK ZIC 6000 클래스(배기량6200cc, 436마력)는 23랩(99.958km)을 47분52초670의 기록으로 주파한 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김동은이 2014시즌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를 4.634초 차이로 앞서 개막전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GT1 클래스는 이재우(쉐보레레이싱)가 18랩 78.228km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폴 투 피니시를 거둔 가운데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각각 2,3위를 해 올 시즌 3강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고했다.
치열한 승부만큼 팬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8년 만에 개장한 용인스피드웨이는 1만3천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모터스포츠가 인기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렸다. 또한 현장에서는 탑기어, 더벙커 등 친숙한 프로그램과 슈퍼카 전시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인을 위한 버추얼 레이싱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레이싱, 안전교육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담은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은 모터스포츠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 총 1만2천km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전은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6월3일부터 5일까지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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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