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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정규 1위의 위엄, ROX 2세트 승리로 동점 만들어

기사입력 2016.04.23 19:17 / 기사수정 2016.04.23 19:18

박상진 기자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포스트 시즌 

결승전 SK 텔레콤 T1 1 : 1 ROX 타이거즈
1세트 SK 텔레콤 T1 승 : 패 ROX 타이거즈
2세트 SK 텔레콤 T1 패 : 승 ROX 타이거즈
3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4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5세트 SK 텔레콤 T1 : ROX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작년의 ROX와는 달랐다. 롤챔스 스프링 결승에서도, 롤드컵 결승에서도 상대에게 패배한 ROX는 이번 롤챔스 스프링 결승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와의 혈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더불어 SKT의 롤챔스 결승 연승 기록도 마감됐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이하 롤챔스)’ 결승전 2세트에서 ROX 타이거즈가 막상막하의 경기 끝에 2세트를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ROX는 롤챔스 결승 2세트에서 탑 라인 에코를 꺼내들었고, SKT는 '페이커' 이상혁이 아지르를 꺼내들며 이전과 다른 구도를 보였다.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진 1세트에 비해 2세트는 초반 큰 충돌 없이 두 팀 모두 성장에 주력한 모습을 보였다.

SKT는 ROX의 강한 바텀 압박을 견뎌냈지만, 결국 탑 라인에서 '뱅' 배준식이 잡히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SKT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ROX를 기습하여 상대를 물리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페이커' 이상혁이 '피넛' 윤왕호를 잡아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바텀 라인에서도 상대에게 기세에서 앞서나가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마음이 급해진 ROX는 CS 손실을 감수하고 바텀 1차 타워에 이어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하지만 SKT는 드래곤 획득 이후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상대를 다시 추격했다. 미드 1차 타워도 손쉽게 가져간 SKT를 상대로 ROX는 교전 승리 이후 바론까지 가져갔다. 이 바론 이후 ROX는 주도권을 탈환하는 듯 했지만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로 '프레이' 김종인이 잡힌 이후 교전에서 패배하며 그간의 이득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후 드래곤은 드래곤이 가져갔지만 SKT는 교전에서 3데스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ROX는 '듀크' 이호성의 뽀삐가 바텀 라인을 홀로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숨을 한 번 고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음이 급해진 SKT는 드래곤을 무리하게 차지하려 한 것이 화근이 되어 SKT에게 교전에서 대패했다. 이 교전이 발단이 되어 ROX는 상대 SKT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경기 후반 ROX는 실수로 2킬을 당하기는 했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해 추가로 킬을 획득하며, 결국 ROX는 고전 끝에 SKT를 꺾고 2세트를 가져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SKT의 롤챔스 결승 13세트 연승이 마감되는 순간이었고, ROX는 결승전에서 희망을 본 경기였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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