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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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천적' 유희관 "한화전 성적 좋아 자신감 얻었다"

기사입력 2016.04.22 22: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0)이 시즌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유희관은 22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제 모습을 찾았다. 타자들도 초반 한화 선발 투수 송은범의 투구에 주춤했지만 중반 이후부터 점수를 뽑아줘 유희관을 도와줬다. 결국 팀이 8-2로 승리를 거두면서 유희관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유희관은 "상대 선발 (송)은범이 형이 잘 던져서 선취점을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투구 수가 많아졌다. 수비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움을 줬고, 야수들도 중반 이후 점수를 많이 뽑아줘 막판에는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양의지에 대해서는 "투수 리드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유희관은 최근 2년 간 한화를 상대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 천적'인 모습에 그는 "경기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한화전 성적으로 보고 자신감을 얻고 던졌다"며 "특점 팀에 신경쓰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앞으로는 다른팀을 상대로도 잘 던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두산은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등이 초반 부터 활약을 하면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다. 이런 동료들의 활약에 그는 "초반 두 경기 잘 못던졌는데, 다른 투수들이 잘 던져 부담이 됐다"고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최근 두 경기 좋은 투구를 하면서 두산의 한 선발 투수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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