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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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7월22일 개막 확정

기사입력 2016.04.19 09:41 / 기사수정 2016.04.19 09:4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지난해 8월 오디션을 진행한 이른바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PESTE)'가 6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창작뮤지컬 '페스트'는 7월 22일 개막을 확정함과 동시에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페스트'는 기술적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란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된다는 설정을 다룬 작품이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 가수 서태지의 노래를 엮는다. 



제작사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서태지의 음악에 맞는 최적의 대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노우성 연출의 진두지휘 하에 원작의 핵심을 살리되 무대 위 극적 요소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이후 노우성 연출의 2년 만의 창작 뮤지컬이다. 노우성 연출은 "대본, 음악, 무대, 의상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성을 세련되게 강조하면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대중성을 놓치지 않고 카뮈의 소설 '페스트'가 가지는 동시대적 가치를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김성수 감독 역시 서태지가 선택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마, 돈크라이', '대장금' 등에서 활약했다.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그날들' 등의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의상 디자이너 로건이 함께한다.


송경옥 프로듀서는 "오랜 노력 끝에 완성된 대본과 음악의 환상적인 접목은 카뮈의 철학적 울림과 시대정신을 담은 서태지의 음악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 이제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파괴력을 가진 창작뮤지컬로 탄생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사는 "카뮈와 서태지는 공통으로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페스트' 역시 기존 뮤지컬과 전혀 다른 파격적인 형식으로 풀어낼 것"이라며 카뮈의 소설은 물론 서태지의 음악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제작 시도는 세계 최초이기에 공연계를 넘어 문학과 대중음악 업계에서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5월 3일 캐스팅 공개 후 5월 10일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프리뷰공연 후 7월 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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