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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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남 효과?'…'우리 결혼했어요' 시청률 상승세

기사입력 2016.04.17 08:1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육성재-에릭남은 자신의 아내를 배려하고 애정 하는 모습으로 ‘사랑꾼’임을 입증, 봄에 꼭 맞는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차오차오 커플’ 차오루-조세호의 프러포즈 이벤트 모습과 ‘NEW 커플’ 에릭남-솔라의 첫 대면과 첫 데이트 현장, ‘쀼 커플’ 조이-육성재의 듀엣곡 ‘어린애(愛)’ 녹음&뮤직비디오 촬영기가 공개됐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4%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2위에 올랐다.
 
우선 이날 방송에서는 ‘차오차오 커플’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조세호는 차오루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무서운 시간들을 보냈다. 조세호는 놀이기구를 두려워하지 않는 차오루 앞에서 얼음이 되고 “뭘 한 번 더 타!”라며 얼굴이 하얘졌지만, 이내 아내의 조종대로 따라줘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푯말을 읽어 달라는 차오루 앞에서 “영어를 잘 몰라”라고 비겁한 변명을 하다 결국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하며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는 배려심을 보여줬다.
 
이날 ‘차오차오 커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어둑어둑해진 뒤 밝게 빛나는 불빛 사이에서 진행된 3단 프러포즈였다. 조세호는 차오루 몰래 고백을 위한 랜턴을 달아두었고, 그 안에 ‘루루, 나와 결혼해줄래? 호호’라는 편지를 넣어 마음을 전달했다. 그리고 “눈 감아 봐”라는 말과 함께 웨딩슈즈와 반지를 선물했고, 무릎을 꿇으며 “오빠랑 결혼해줄래?”라고 프러포즈 했다. 두 사람은 ‘우결’ 공식 유쾌 커플 답게 로맨틱한 순간들은 코믹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은 아내 솔라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멋짐’을 제대로 터뜨리며 ‘우결’의 새로운 로맨티스트로 등극했다. 신부 구출에 성공하며 솔라와 마주하게 된 에릭남은 노래로 프러포즈를 하며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신의 시선에 부담스러워할 솔라를 배려했고, 방을 탈출해야 되는 순간에도 매너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은 순백 미니 드레스를 입고 사다리에 올라간 솔라가 계단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조심”이라며 매너손을 발동시키며 패널들마저 흐뭇하게 했다.

 
에릭남은 택시에서 내릴 때도 먼저 내려 솔라가 탄 쪽의 문을 열어주며 자연스럽게 매너남임을 어필했고, 두고 내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꼼꼼함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또 “새로운 걸 함께 도전하고, 활동적인 걸 해봐야 자연스럽게 친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전동휠을 타기 전에 짧은 드레스를 입은 솔라에게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자”고 유도하는 등 솔라를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에릭남은 솔라만을 위한 1대 1 과외에 들어갔고, 전동휠 위에서 혹시나 다칠까 자신의 손으로 방어막을 형성하고 솔라의 시선을 내내 주시하며 믿음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 솔라가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오지 않고 계속 회전을 하자 “내가 그렇게 싫냐고. 쭉 와요”라고 질투 섞인 애교를 부렸고, 두 삶은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손까지 잡는 등 심쿵한 스킨십으로 따뜻함을 전달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육성재는 조이에게 자상한 오빠의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쀼 커플’은 쀼킷리스트 중 하나인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는데, 육성재는 실내 촬영에서 짧은 바지에 큰 셔츠를 걸친 ‘하의실종’ 조이를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육성재는 화면 사이즈를 보기 위해 조감독이 조이의 옆으로 다가가자 어쩔 줄 몰라 했고, 육성재는 감독-남편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사이즈를 안 봐도 될 것 같다”라며 조이의 옆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이미 조이는 육성재의 무관심에 화가 난 상태였고, 결국 육성재는 베개싸움에서 조이에게 응징을 당해야만 했다.
 

육성재의 사랑꾼 면모도 여실히 드러났다. 육성재는 ‘어린애(愛)’를 녹음하며 손을 꼭 잡고 노래를 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내내 “순수하고 귀엽게만 보여야 된다” “눈빛이 너무 매혹적이었어요” “약간 몽환적이었다” 라고 조이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조이는 “유혹을 금지하라고 하니 더 유혹하고 싶었다”라며 육성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이에 육성재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볼이 빨개져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부부로 만난 대세스타들의 결혼생활을 통해 격한 설렘을 안기는 원조 ‘로맨틱 연애지침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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