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700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다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감사하다."
SK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정은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2회초 그는 마리몬의 130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개인 통산 702타점 기록하며 KBO 38번째로 700타점 고지를 밟게 됐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18타수 2안타로 부진하던 최정은 지난 8일 LG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최정은 "700타점은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라며 "다만 700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큰 부상 없이 시합을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만루 홈런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지만, 최근 타격감은 그다지 좋지 않다"라며 "얼떨결에 나온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하게 연습해 지속적으로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