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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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신뢰·힐링…'태후' 송중기, 목소리도 완벽

기사입력 2016.04.13 14:38 / 기사수정 2016.04.13 14:3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는 목소리도 완벽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을 연기하는 송중기의 목소리가 화제다. ‘달콤 · 신뢰 · 힐링 보이스’라 불리고 있다. 
 
유시진이 송혜교(강모연 역)를 향한 마음을 표현할 때는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자극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에 이어 “자기 마음 들켰다고 졌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어차피 그래봤자 내가 더 좋아하니까”라는 돌직구와 “이 시간 이후로 내 걱정만 합니다” 등의 대사를 능청스럽게 표현했다.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해야 하는 게 원칙인 남자 유시진은 정의를 지키는 순간, 그 목소리가 더욱 빛을 발한다.

아랍 의장의 수술을 강행하며 “그럼 살려요”라고 말할 때 데이비드 맥기니스(아구스 역)와 대치하는 상황에 놓였다. “살려요. 죽여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죽이는 건 내가 할 테니까”라며 단호하고 강한 목소리로 긴장을 더했다.


힐링 보이스도 빠질 수 없다. 유시진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기절했다 깨어나면서도 “나 아저씨 아닌데”라는 농담을 던졌다. “나는 내 동료들을 믿거든? 그러니까 너도 내 동료들을 믿어봐”라며 생존자를 안심시켰다.

지뢰밭 한 가운데에서도 “맘 편하게 먹어요. 내 섹시한 뒤태 감상하면서”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송혜교를 구출하기 위한 긴박한 상황에 그를 도와주러 온 알파팀에게 “혼자인 줄 알고 쫄았다가 두 팔 벌려 전우들을 환영하고 있지 말입니다”라는 장난 아닌 장난을 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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