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2 23:41 / 기사수정 2016.04.13 03:50
6회말 LG는 오지환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로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결국 LG는 이천웅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이명우와 김성배를 투입하는 물량 공세를 펼쳤지만 LG의 타선을 막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6회말을 기점으로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7회초 롯데는 김문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손아섭과 최준석까지 타점을 올리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7회말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와 박용택의 1타점 2루타를 엮어 다시금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임정우의 난조를 틈 타 두 점을 따라붙었고 대타 짐 아두치가 동점 적시타까지 쳐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0회말에 손승락에게서 정주현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뺏어내 LG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 열 다섯 차례 LG와 롯데의 경기가 남아있다. 끝을 알 수 없는 '엘롯라시코'가 이제 막 출발선을 빠져나왔을 뿐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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