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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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보우덴, 5이닝 1자책점 호투

기사입력 2016.04.12 21: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30)이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보우덴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일 NC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보우덴은 당시 8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비록 이닝은 길게 끌고 가지는 못했지만, 1자책점(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정근우-이용규-이성열을 우익수 뜬공 2개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 김태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최진행, 로사리오에게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강경학을 유격수 뜬공을 잡은 뒤 오선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안타를 내줬다. 여기에 견재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2사 3루까지는 만들었지만, 이성열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오재일이 잡지 못하면서 결국 실점했다. 이후 김태균을 삼진으로 막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 최진행을 뜬공으로 잡은 보우덴은 로사리오를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강경학을 병살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끝냈다.

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오선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차일목에게 안타를 맞았다. 정근우를 뜬공으로 막은 보우덴은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계속된 위기에도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오던 보우덴이었지만 6회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가 104개가 된 만큼 두산 벤치는 보우덴을 내리고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은 로사리오와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병살타와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치면서 보우덴의 실점도 멈출 수 있었다.


이날 보우덴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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