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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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박병호 "대타 교체 이해해…타이밍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6.04.12 15:12 / 기사수정 2016.04.12 15: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타자가 삼진을 많이 당하면 정답은 명백한 것 아닌가."

박병호(30,미네소타)가 자신에게 찾아온 첫 고비를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빅리그 데뷔 홈런과 타점을 동시에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박병호는 최근 9타석에서 안타가 없다. 

11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 침묵했던 박병호는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5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특히 마지막 9회초 타석에서 대타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교체되며 아쉽게 경기를 마감했다. 미네소타 벤치는 연패를 끊기 위해 박병호의 타석에서 대타 성공률이 좋은 누네즈를 내세웠다. 물론 연패는 끊지 못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벤치의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화이트삭스전이 끝난 후 미네소타 지역 언론 '트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아도 몇년 전에도 내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된 경험이 있었다"면서 "코치로부터 교체될 수도 있다는 언질을 받았다. 팀을 위해서라면 전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타자가 삼진을 많이 당할 때는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나. 타격 타이밍이 좋지 않은 상황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또 최근 2경기 부진에 대해서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여전히 시즌 극초반이고 겨우 7경기에 불과하다. 물론 팀이 더 잘하는데 도움이 됐다면 더 없이 좋았을 것이다. 모든 경기가 내게 교훈을 주고 있고,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한다. 오는 14일 경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시작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다짐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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