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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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한효주표 예능 조작단…봄날의 제주도 달궜다 (종합)

기사입력 2016.04.10 19:39 / 기사수정 2016.04.10 19:3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배우 한효주가 '1박 2일'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봄맞이 수학여행에 나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방송 전 학창시절 수학여행에 선보였던 의상을 입고 오라는 미션을 받고 각자 개성넘치는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김종민은 저스틴 비버를 연상케 하는 패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공항으로 향한 멤버들은 우연히 이수혁을 만나고 새 멤버가 아닌 지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는 한효주를 만났다. '1박 2일' 멤버들이 목놓아 부르던 여성 게스트인 한효주를 본 것에 모두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민은 한효주를 발견하고도 자신의 옷차림이 부끄러워 인사를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효주는 오프닝 장소에도 등장했다. 

멤버들은 한효주가 함덕 해수욕장에서 촬영을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자연스럽게 마주친 척을 하기로 결심했다. '시라노 예능 조작단'을 해보겠다는 것. 멤버들은 들떠있었다. 먼저 잠드는 사람에게 물을 붓기로 하는 등 유쾌해 보였다. 수학여행을 온 여학생들에게 인사를 해주기도 했다.



함덕 해수욕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한효주 때문에 방문한 것이 아닌 척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호진PD도 함께 거들었다. 한효주와 카페에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가진 이들은 한효주와 게임을 즐기기로 했다. 한효주는 자신이 커피를 사겠다고 나섰고 멤버들은 의심없이 커피를 받아들었지만 소금물이었다. 재미를 위해 한효주는 직접 소금물 커피를 제조했다. 그는 "'1박 2일'의 상징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며 미안해하며 미소를 띄웠다. 한효주 또한 소금물 커피를 맛봤다. 

한효주는 사실 깜짝 출연이 아니라 초대손님이었다. 예능조작단을 꿈꾸던 멤버들이 속은 것. 같은 비행기를 타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그는 텀블러로 위장된 카메라까지 들고 열심히 촬영했다. 예능조작단은 멤버들이 아닌 한효주와 제작진이었던 것. 한효주는 "힘들다"고 하면서도 즐거워했다. 차태현은 한효주에게 촬영이 있을 수도 있다며 먼저 문자를 보냈던 것에 대해 민망해하기도 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한효주는 "화보촬영은 없다. '1박 2일'을 찍으러 왔다. 내일까지 있을 것"이라며 미소를 띄웠다. '1박 2일' 멤버들은 한효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행복해했다. 한효주오 촬영을 개시하자마자 시작된 복불복은 '퇴근 복불복'이었다. 평소에는 퇴근 복불복을 반가워했지만 멤버들은 대거 반발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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