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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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기억' 이성민,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족 지켜냈다

기사입력 2016.04.09 07:0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이성민이 가족을 지켜냈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7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이 아들 박정우(남다름)을 위해 학교폭력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태석은 학폭위를 연 이사장이 아들 박정우를 구제불능으로 몰아가자 발끈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박태석은 자신이 변호사지만 아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못했노라며 잘못을 인정했고, 누구보다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소리쳤다. 박태석의 말에 양심을 가책을 느낀 명수는 그 동안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털어 놓았다. 명수의 고백으로 학교폭력위원회의 분위기는 단번에 뒤바뀌었고, 피해자였던 동규가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말았다.

학교폭력위원회를 무사히 마친 박태석은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박태석은 아들 박정우가 “오늘 정말 멋있었다”라고 말하는 칭찬에 으쓱해 하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 모습을 본 아내 서영주(김지수)는 흐뭇한 표정으로 부자의 모습을 바라봤다.

이후 박태석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들 동우의 사고와 관련한 인물을 떠올려보던 중 아들 박정우의 친구 명수의 이름에 한가지 기억을 찾아냈다. 15년전 맡았던 사건의 용의자의 이름이 명수였던 것. 박태석은 그 길로 황급히 구치소에 복역 중인 그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는 범인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아들 동우의 죽음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과거 자신이 그에게 말해줬던 것. 그리고 그는 박태석에게 당시 아들의 죽음에 대해 막말 했던 것에 미안함을 토로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박태석은 친구 주재민으로부터 아내 서영주가 자신의 알츠하이머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경악했다. 박태석이 알츠하이머에 대해 묻자 아내 서영주는 “당신은 괜찮은 거냐”라며 “초기니까 괜찮을 거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내며 부부는 함께 손을 잡고 밤거리를 걸었다. 박태석과 서영주는 함께 담소를 나누며 그의 어머니의 국수가게로 향했다. 그러나 잠시나마 평안했던 행복함도 잠시, 국수가게에는 박태석의 아버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박태석은 분노에 차 올랐고, 서영주는 화난 남편을 달래는데 급급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박태석의 아버지가 살인죄로 경찰들에게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졌고, 박태석이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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