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이 6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안지만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 불법 도박 혐의로 윤성환과 함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안지만은 시범경기에도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경찰 수사는 부진했고, 날선 여론에 좀처럼 복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결국 류중일 감독은 3일 안지만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결단을 내렸고, 윤성환은 6일 선발 투수로 등판시켰다.
윤성환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6회까지 11점을 냈다. 윤성환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가자 안지만이 11-6으로 앞선 9회 경기를 매조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안지만은 선두타자 문상철을 삼진 처리했지만, 심우준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하준호와 배병옥을 삽진과 뜬공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결국 삼성은 11-6으로 이날 경기를 잡고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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