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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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포' 박주영 "몸상태 80%, 자신감 생긴다"

기사입력 2016.04.02 18: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몸상태는 80%까지 올라왔다."

박주영(31,서울)이 멀티골로 폭발했다. 박주영은 2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전반 13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16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서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해줘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작년보다 한결 나아진 몸상태를 느껴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데얀과 아드리아노 투톱을 활용하던 서울은 이날 아드리아노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앞선 경기서 교체 투입을 통해 무릎 부상에 대한 재활에 열을 올렸던 박주영은 두 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면서 여전한 킬러 감각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무릎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비록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가고시마 막바지부터 훈련을 했고 연습경기를 통해 몸을 만들어왔다"며 "처음 선발로 나와 힘들었지만 나름 좋았던 것 같다. 현재 몸상태는 정상의 80%"라고 말했다. 

멀티골로 팀 승리를 안긴 박주영이지만 공은 동료에게 돌렸다. 그는 "첫 골은 데얀이 좋은 기회를 줬고 두 번째 골도 나는 발만 갖다댈 만큼 패스가 정확했다"며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 나를 믿어줘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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