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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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73% 반대, 벤제마 복귀 여전히 부정적

기사입력 2016.04.01 10: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론이 문제다.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2016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의 뜨거운 감자는 대표팀 복귀 여부를 둔 카림 벤제마(29,레알마드리드)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자국 여론조사기관인 '오독사(Odoxa)' 조사결과 프랑스인 73%가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를 반대한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유로2016을 불과 두 달 남겨두고 있지만 벤제마를 둔 복귀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대표팀에서 임시 제명됐다. 유로2016이 열리기 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지난달 A매치 데이서도 대표팀 합류에 실패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올랭피크마르세유)의 성관계 동영상을 입수한 무리에 가담해 금품 요구와 협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프랑스 조직폭력배의 마약 운반과 돈세탁과 관련해 증인으로 법정에 선 것이 확인되면서 비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물론 벤제마는 프랑스 사법부가 발부에나 건에 대해 접근금지령과 보호관찰 해지를 결정하면서 법적 제재를 피할 것이 유력해졌고 마약 및 돈세탁도 가해 입장이 아니기에 문제는 없지만 프랑스인들은 연이어 범죄에 연루된 점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좋지 않은 여론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프랑스는 현재 벤제마 복귀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복귀에 문을 열어뒀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오는 15일 법률자문을 통해 최종 의논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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