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진세연과 고수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포착됐다.
1일 MBC 새 드라마 '옥중화' 측은 50부 대작의 서막을 여는 진세연과 고수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의 어드벤처 사극. '허준', '상도'의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스틸 속 진세연과 고수는 저잣거리 한복판에 마주친 모습. 서로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이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진세연은 보이시한 무복 차림이고 고수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시크한 눈빛을 선보였다.
본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의 저잣거리에서 촬영됐다. 50부 대작의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수 백 명의 보조출연자와 드론을 비롯한 각종 촬영장비가 총동원된 것은 물론 백 여명의 스태프가 약 7시간에 걸쳐 릴레이 촬영을 하는 등 완벽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병훈 감독은 모니터 앞에 서서 등장 인물들의 동작들을 일일이 함께 연기하며 디렉션을 하는 등 거장의 포스로 촬영장을 장악했다. 배우들의 의상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하는 남다른 꼼꼼함을 보인 것.
첫 촬영을 마친 고수는 "대장정의 시작,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옥중화의 모든 배우, 스태프, 그리고 이병훈 감독님과 함께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잘 만들어 보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진세연은 "실감이 안 났었는데 첫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야 실감 난다. 기분 좋은 첫 촬영이었다. 대본 리딩 전부터 이병훈 감독님의 지도하에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옥중화'는 오는 4월 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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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