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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페이커-벵기, "데뷔 3주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기사입력 2016.03.24 22:3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013년 데뷔한 두 선수가 어느덧 3년을 맞았다. 그동안 롤드컵도 두 번 우승했다. 24일 경기에서 승리한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의 이야기다.

각각 2013년 3월과 4월 데뷔한 이들은 2013년 롤드컵을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떨쳤다. 그리고 2015년 다시 한 번 롤드컵을 들어올리며 자신들의 경기력을 알렸고, 2016년에도 IEM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아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벵기' 배성웅: 경기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팀원들이 잘 해줘서 순위가 올라가서 다행이다.
'페이커' 이상혁: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다.

1라운드에서 패를 안긴 팀과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페이커' 이상혁: 전승을 목표로 했는데 아쉽다. 그리고 남은 경기도 다른 팀들이 잘 해서 걱정이 된다.
'벵기' 배성웅: 1라운드에서 패배한 팀에게 3승 1패라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본다. 그리고 나머지 팀들은 이겨봤던 팀이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

데뷔후 3년이 지났는데 어떤 기분이 드나.
'벵기' 배성웅: 처음에는 경기장이 어색했는데, 이제 경기장이 너무 익숙해졌다. 경기장이 달라진 거 보다 대회가 익숙해진 거 같다. 그래서 경기 처음할 때 설레는 느낌이 사라졌다.
'페이커' 이상혁: 다른 점이 많아졌다. 그래도 목표는 똑같아서 언제나 처음과 지금은 같은 느낌이다. 30대까지 할 수 있는 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니까 최대한 오랫도록 하겠다.

'벵기' 배성웅은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벵기' 배성웅: 지금은 딱히 폼이 올라왔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폼이 올라갈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 포스트시즌에서 갑자기 나오지 않을까(웃음).

롱주를 상대한 소감은 어떤가.
'페이커' 이상혁: 경기력인 상대적인 거라 보는 사람이 두 팀이 경기했을 때 경기력이 좋아진건지 상대가 약해진건지 판단할 수 없다. 상대적인 거다. 그리고 아지르를 자신있어 해서 이길 거라 생각했다. 룰루도 자신있지만 아지르도 자신있다.

블랭크 '강선구'의 성장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나.
'벵기' 배성웅: 선구가 이제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아 기분이 좋다. 그리고 스크림 성적이 좋아 지금 폼 유지하면 롤챔스는 첫 데뷔인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 군대 이등병이 있다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다. 방송 인터뷰에서는 오버하는 거 같다.

숙소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블랭크' 강선구의 농담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벵기' 배성웅 연습실에서 하긴 하는데 옛날부터 썰렁한 농담이 있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낸다. 조금은 자제해줬으면 한다(웃음).

2라운드 남은 팀 중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페이커' 이상혁: 전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경기력이 들쑥날쑥해서 전승은 힘들 거 같다. CJ가 2라운드에서 다른 팀이 되서 경계된다.
'벵기' 배성웅: 감독님이 삼성전에 내보내고 싶다고 하셨다. 나는 잘 모르겠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페이커' 이상혁: 3주년에 이렇게 챙겨주실 줄 몰랐다. 갑작스러워서 감동도 받았다. 다음 생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때도 잘 부탁드린다.
'벵기' 배성웅: 벌써 3년이 지났다. 학교도 3년이면 졸업인데 나이먹은게 느껴진다. 선물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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