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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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방문' 손승락 "후배들 성장 소식에 기뻐"

기사입력 2016.03.23 12:29 / 기사수정 2016.03.23 13: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과 재회한 손승락(34,롯데). 비록 팀을 떠났지만 후배들의 발전 소식을 듣고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손승락은 이번 겨울 FA 계약을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한 팀에서만 10년 뛰었던 그의 첫 이적이었다. 

이미 새 팀 적응은 마쳤지만 오랜만의 친정팀 방문은 상당히 낯설었다. 롯데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 2연전을 치른다. 손승락도 함께였다. 물론 고척돔은 넥센에게도, 그에게도 낯선 곳이다. 손승락은 "워낙 낯설어서 여기가 친정인가 싶다"면서 웃으며 "그래도 라커룸도 좋고 시설면이 잘갖춰져있어서 좋은 구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선수들과도 짧게 인사를 나눴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넥센이 22일 오전 김대우-채태인 트레이드를 발표하면서 이틀간 선수단도 어수선했다. 손승락은 "후배들과 짧게 인사를 했는데 다들 트레이드 때문에 우왕좌왕 하더라. 그래도 손혁 투수코치님을 통해 후배들의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팀에서 새 시즌을 마칠 준비는 모두 끝났다. 손승락은 "점차 컨디션이 상승하는 것 같다. 아직 스스로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구속도 많이 올랐고, 시즌에 몸이 맞춰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플리터와 포크볼도 계속해서 '연구중'이다. 송승준을 비롯한 롯데의 동료 선수들의 조언도 주저 없이 듣고 있다. 손승락은 "계속 공을 던지면서 언제 잘들어가고 언제 잘 안들어가는지를 체크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흥미롭고 즐겁다"며 스스로의 새로운 변화를 반겼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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