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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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은 달랐다, 불 붙은 넥센의 방망이

기사입력 2016.03.22 15:43 / 기사수정 2016.03.22 16: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실전 모드에 돌입한 넥센의 타격이 불탔다.

넥센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상수의 무실점 호투와 이택근의 3점포를 앞세워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넥센은 2승 1무 7패(승률 2할2푼2리)에 그치며 시범경기 꼴찌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팀 타율은 2할2푼9리로 최하위였으며 팀 평균자책점 역시 4.66(5위)으로 좋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까지 진행된 시범경기에서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시범경기 마지막 주는 주축들을 투입할 것이다. 마지막 주의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롯데전 서건창(2루수)-박정음(지명타자)-이택근(우익수)-대니돈(좌익수)-김민성(3루수)-윤석민(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며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넥센 타선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박세웅의 벽에 막혀 고전했지만, 기회 때마다 응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4회말 넥센은 이택근의 볼넷에 이은 대디 돈의 진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이 우전 적시타를 뽑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5회말에는 빅 이닝까지 만들어냈다. 넥센은 임병욱과 서건창이 연속해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하며 2점째를 기록했고, 박정음의 몸맞는공으로 이어진 기회에서 이택근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5-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넥센은 불펜진을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마운드도 마운드였지만 차갑게 식어있던 타선이 살아난 것은 넥센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주축 선수들도 손맛을 보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건창의 3타수 1안타 1타점을 시작으로 이택근 2타수 1안타(1홈런) 볼넷, 김민성 3타수 3안타 1타점, 윤석민 3타수 1안타, 김하성 3타수 1안타, 임병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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