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마다 삼진' 박세웅, 4이닝 8K 3실점…아쉬운 5회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박세웅(롯데)가 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호투를 펼쳤다.

박세웅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총 79구를 투구하며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1회말 넥센의 타선을 셧아웃시켰다. 그는 리드오프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데 이어 박정음을 헛스윙 삼진,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 박세웅은 선두타자 대디 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 상항에서 그는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지만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세웅은 김하성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안정감을 찾은 박세웅은 3회말 'KKK' 이닝을 만들었다. 임병욱을 6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타자 서건창마저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이후 박세웅은 박정음에게 빠른 속구로 삼진을 빼앗으며 KKK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호투를 이어가던 박세웅은 4회말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는 이택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대디 돈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1루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그는 1사 2루에서 김민성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그는 도루를 시도하는 김민성을 잡아냈지만, 윤석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빼앗겼다. 박동원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박세웅은 후속타자 김하성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임병욱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그는 승계주자를 남기고 김유영과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유영은 이택근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 때 서건창이 홈을 밟아 박세웅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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