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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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KIA,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6.03.20 15:5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두산에 3-6으로 패배했던 KIA는 이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범경기 4승째를 잡았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지크 스프루일이 나온 가운데 김주찬(좌익수)-김주형(유격수)-필(1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다원(우익수)-황대인(2루수)-백용환(포수)-윤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건우(좌익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양의지(지명타자)-최주환(3루수)-류지혁(2루수)-최재훈(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니퍼트가 나왔다.
 
이날 선취점을 두산이 냈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최주환의 2루타와 류지혁의 3루타가 나왔고,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면서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는 3회초 1사 후 윤정우-김주찬-김주형의 연속 안타, 필과 나지완의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범호의 희생플라이와 김다원의 적시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는 5회 초 선두타자 김주형의 홈런포를 시작으로 필-나지완-이범호의 안타로 7-3으로 달아났고, 김다원과 윤완주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두산의 폭투가 겹쳤고, KIA는 9-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다시 5회말 정수빈의 볼넷과 상대 실책, 박건우의 안타로 4-9로 추격했지만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김민우가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6점 차가 유지됐다.
 
두산은 6회말 에반스의 안타, 양의지의 2루타, 최주환의 땅볼로 한 점을 보탰고, 류지혁과 최재훈이 볼넷을 잇따라 골라내면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예일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6-10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이 나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KIA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KIA 선발 지크는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고, 그 뒤를 김윤동(⅓이닝 2실점)-심동섭(1⅔이닝 무실점)-최영필(1이닝 무실점)-곽정철(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다원이 3안타 경기를 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은 니퍼트가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현호(2이닝 1실점)-강동연(2이닝 무실점)-고봉재(1이닝 무실점)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와 민병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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