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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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피안타 뭇매' 니퍼트, KIA전 4이닝 9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6.03.20 14: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5)가 세번쨰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니퍼트는 이날 4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김주찬-김주형-필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니퍼트는 2회 나지완과 이범호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햇다. 김다원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지만, 황대인을 2루수 류지혁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3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이어졌다. 백용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윤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주찬과 김주형이 2루타와 안타를 잇따라 때리면서 1점과 함께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흔들리기 시작한 니퍼트는 필과 나지완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실점을 했고,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세번째 실점을 했다. 여기에 김다원에게 2루타를 맞아 4실점 째를 한 니퍼트는 황대인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4회 다시 안정을 찾은 니퍼트는 백용환과 윤정우, 김주찬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3-4으로 뒤져있는 5회 선두타자 김주형에게 홈런을 허용한 니퍼트는 필과 나지완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아 6실점 째를 했다. 여기에 이범호에게 적시 안타를 맞아 점수는 3-7이 됐다. 김다원과 9구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좌전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5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올리지 못한 채 마운드를 이현호에게 넘겨줬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받은 이현호는 니퍼트가 남겨놓은 주자에게 모두 홈을 허용했고, 결국 이날 니퍼트의 실점도 9점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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