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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범죄 연루 벤제마에 "축구만 생각해"

기사입력 2016.03.20 08:59 / 기사수정 2016.03.20 09: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네딘 지단(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온갖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는 카림 벤제마(29)를 향해 조언했다.  

요즘 벤제마는 그라운드보다 밖의 일로 참 시끄럽다. 지난해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입수해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벤제마는 최근 마약 밀매를 통한 돈 세탁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돼 또 궁지에 몰렸다.

프랑스 언론 '리벨라숑'에 따르면 벤제마는 프랑스 조직폭력배의 마약 운반과 돈세탁과 관련해 증인으로 법정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벤제마의 측근은 "벤제마도 배신을 당해 많은 돈을 잃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계속해서 범죄와 연관이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도 벤제마의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과 함께 BBC 트리오를 구축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준다. 올 시즌에도 19골로 호날두(27골)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라있지만 대체 공격수 영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시끄러운 상황에서 지단 감독은 벤제마를 향해 축구만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지단 감독은 세비야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서 "벤제마 논란에 대해 내가 말할 부분은 없다"면서 "나는 그저 벤제마가 축구에 집중했으면 한다. 나와 벤제마도 경기만 신경쓰자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벤제마는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3주 가량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팀훈련에 합류한 벤제마는 세비야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단 감독은 "벤제마의 몸상태는 점차 나아졌다. 실전 감각이 문제지만 훈련을 잘 소화했다"면서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도 되지 않았기에 팀에 남아 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축구만 생각하자"고 반복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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