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적지서 2연승…챔프전 우승까지 1승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현대건설은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4, 25-21, 25-21)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셧아웃 승리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적지에서 2승을 따내며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절묘한 서브를 통해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든 것이 주효했다. 양효진이 2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가운데 염혜선과 황연주, 한유미, 김세영 등이 서브 득점을 올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단 한 개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해 대조를 보였다.

상대 수비를 흔드니 현대건서은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갔다. 황연주와 양효진의 득점이 초반부터 나오면서 점수차를 9점까지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반격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현대건설은 2세트 20-19서 에밀리의 공격성공과 상대 범실을 통해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도 서브에이스를 통해 산뜻하게 출발하면서 IBK기업은행을 흔들었고 무난하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양효진과 에밀리의 시간차 공격을 통해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6득점으로 지난 경기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에밀리(15득점)와 황연주(13득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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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