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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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혜 "'그래 그런거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기사입력 2016.03.18 14: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왕지혜가 '그래 그런거야'를 하며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PUB STAR에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 1부에는 서지혜, 왕지혜, 정해인이 2부에는 윤소이와 신소율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철부지 같은 매력의 유리로 분하는 왕지혜는 이번 작품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회사 옮기고 어떤 작품을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차도녀 내지는 악역 보다는 다른 역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왕지혜는 "주말이건 일일이건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말씀을 드렸다. 김수현 작가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지나가듯 이야기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많이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하고 싶었던 장르에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지 않나. 내가 했던 부분들과 다른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다리다보니 원하는게 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는 심지어 대본을 리딩 1주일 전에 받아봤다"며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는데 정말 대본 맡에 두고 읽다 잠들고 그랬다. 긴장이 많이 됐는데 리딩을 처음할 때도 청심환을 먹고 갔을 정도"라고 기대감과 긴장감이 공존했음을 밝혔다. 

그는 "김수현 작가님이 역할도 이쁘게 잘 써주셨다. 기존에 연기하다보면 생뚱맞은 장면이 있거나 주인공을 위해 희생할수도 있는데 이 신을 최선을 다하면 이 신을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장면들이 나올 수도 있으니 그것도 배우로서 행복인 것 같다"며 "많이 긴장했는데 처음에 젊은 친구들 자기 역할 다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힘을 주셨다"고 김수현 작가의 격려도 있었음을 밝혔다. 


왕지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초심'을 찾게 됐다. 그는 "내가 해보지 않은 캐릭터고, 등장인물 소개에서 몇 번이건 상관없었다. 새롭기도 하고 좋기도하고 이런 기회가 연기하는지 10년 됐는데 진작에 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들 정도"라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또 "김수현 작가님 작품은 200년 300년 연기한다고 해도 할 수 있을 수도 있고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작품인데 그런 면에서는 운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그렇게 대박이 나서 스타덤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게 고마웠다. 힘들거나 답답할 때도 그 생각을 한다. 말 그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촬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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